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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즐겁게/이것저것 이야기들

반려 버섯버섯 키우는 식탐맨이 되었다

by 뻒음 2022. 5. 5.


얼마전에 생일 선물로 버섯 키우기 키트를 받았다!
짜쟌!



약간 탐내고 있었는데 선물로 받아서 행복!!
이래서 취향은 널리널리 퍼뜨리고 봐야 한다





내 취향 기억해주고 선물해준 언니 하뚜에요
후기는 이것밖에 안올리지만 다들 너무 내 취향에 딱 맞는 걸 선물로 줬다

내 동생 빼고.. 걔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거 줬음
친동생한테는 챙김받았다는 거 자체가 대단한 일인 거라고 생각해 >_<



왠지 선물도 자랑하기ㅋㅋㅋ
먹을거 깊티도 많이 받았는데 그건 사진이 없넹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받은 건 노루궁뎅이버섯이랑 표고버섯인데
타이틀이 왠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줘야할 것 같은 느낌




노루궁뎅이버섯 먹어본 적은 없지만 넘나 귀여워...
암튼 표고버섯은 5~7일, 노루궁뎅이버섯은 15일 후에 뭐가 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거 도착한 날은 술먹고 지쳐서 못하고 담날에 세팅했다





냉장고 위 미니가든! 넘나리 짱이에요
노루궁뎅이 버섯은 그냥 비닐 씌우고 분무기로 물만 잘 주면 되는데 표고버섯은 배지를 30분쯤 물에 담궈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일인가정이라 저런 큰 거 담을 통 없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있었다



나는 언제든 등뼈찜을 해먹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
배지가 딱 들어가서 좀 쾌감 있었다



쑥쑥 커서 맛있는 버섯전골이 되어보자꾸나





< 1일차 >
첫날 관찰일기를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예상밖의 일이 일어나버렸다


얘 왜 이렇게 잘 큼??
잘 커줘서 좋긴 한데 키 140짜리 유치원생을 보는 기분이에요
앞으로도 자라길 바래... 근데 이렇게까지 많이 나면 솎아주기 해야 하려나?




< 2일차 >





< 3일차 >


근데 너네 왜 이렇게 많아요...?



< 4일차 >



사진은 왠지 더이상 없는데, 5일차부터 수확을 해먹었다.

버섯을 가지치기(?) 안해줘서 쬐끄맣긴 했는데 무려 67개나 수확해버림....

두번째 키우기는 실패했다 술먹느라 물 자주 안주고 가끔씩 부어버렸더니 초록곰팡이가 생겨서 무서워서 버렸다.

하지만 상당히 재미가 있었어요 >_<

나에게 재밌음을 선사해준 트루언니 다시한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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